'포차천국'의 신메뉴로 '오뎅갈비'를 제안합니다.
오뎅갈비는 저희 아버지께서 초등학생 시절에 자주 드셨던 음식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오뎅갈비를 먹으며 소소한 기쁨을 채웠던 어린이는 어느새 아버지가 되어 어린 딸들에게 종종 추억의 맛을 공유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단지 추억의 한 조각이던 '오뎅갈비'가 아버지의 유년시절과 딸의 유년시절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작용한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메뉴가 세대의 연결로서 '소통하는 공간'을 추구하는 포차천국에 적합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오뎅갈비를 조리하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네모난 어묵을 잘 펼친 뒤 떡꼬치 양념을 바르고 설탕을 뿌립니다.
2.어묵의 가로길이보다 조금 길게 떡볶이용 밀떡을 자릅니다.
3.양념을 바른 어묵의 위쪽에 밀떡 두 개를 올립니다. 이 때, 양 옆이 튀어나온 갈비의 뼈대를 연상시키도록 밀떡의 위치를 정합니다.
4.김밥을 말듯 밀떡을 어묵으로 돌돌 맙니다.
5.석쇠에 굽습니다.
'오뎅갈비'는 기성세대의 공감과 젊은 세대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메뉴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